Books/재무금융경제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romancesol
2021. 1. 7. 23:06
요즘 여가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방안 구석에서 조용히 음악들으며 하는 독서 밖에 없다. 한글 제목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는 출판사의 어그로 끌기 위한 디마케팅스러운 제목이고 원문 제목은 덤덤한 ‘Poor Economics’.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부부의 또 다른 책. 저번에 읽었던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보다 앞서 2012년에 출간된 책. 가난한 사람들(여기서 가난한 사람들은 선진국의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괴로워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아닌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와 남부 아시아 국가들의 생존을 다투는 극빈자를 의미함)에 대한 이해와 그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여러 노력에 대한 평가와 대안 제시를 담고 있음. 개발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에만 그치지 않고 인류가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는 사회 활동가로서의 역할도 엿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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