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페퍼톤스 2010 연말정산 콘서트 '캠프파이어'

romancesol 2010. 12. 20. 18:56

대학로에서 있었던 페퍼톤스의 단독공연, 2010 연말정산 콘서트 '캠프파이어'
그들의 콘서트를 보러온 사람들 가운데 내가 두번째로 나이 많은 사람이었다. 가장 연세 많으신 분은 따님과 손잡고 온 어느 어머님. 난 철이 안 든걸까? 몰라 난 맨날 이런 공연 보러 다닐래. ㅋㅋ 근데 사진이 너무 많이 흔들려서 아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 돈 주고 75-200L 2.8 렌즈를 사는구나 싶었다. 사진의 절반은 흔들려서 다 날라갔습니다.

의외로 베이스 연주가 꽤 리듬감있고 어려운 라인도 잘 소화해내던 이장원. 정말 페퍼톤스의 곡은 베이스가 너무 어려워. 이 친구의 입담과 개그에 많이 웃었다.


기타 어려운 부분은 커먼그라운드의 멤버에게 모두 양도하지만 곡은 꽤 잘 쓴다고 생각하는 쑥스럼 많은 신재평. 재평이여 연예인 기질을 좀 길러라~~ 그렇게 쑥스럼이 많아서야...


커먼 그라운드 멤버로 기타, 베이스를 연주했고 그뒤에 드러머도(이름은 모름) 연주 장난아니었음. 이러한 실력자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인디 밴드가 이어져 오는 것 같다.


페퍼톤스는 객원 보컬을 쓰는데 모두 여자임. 여자 보컬 중 이선(?). 여자에 워낙 관심이 없어서 각자의 이름은 기억 못하겠음.


이장원이 베이스를 놓고 발라드를 부르는 장면. 신재평과 이장원 중에서는 이장원이 노래는 더 잘하는 것 같다. 키는 더 큰 것 같고 눈도 더 큰 것 같고 얼굴도 더 잘생긴 것 같고 여성팬들한테 인기도 더 많은 것 같고. 음... 그럼 신재평은 뭐가 더 나은거지?^^ 곡은 더 잘 쓰는 것으로 추정됨.


종종 이런 표정으로 관객들을 바라보며 여성팬들을 자지러지게 만들던 이장원.


지금 사진 상으로 보니 '자두' 닮은 것도 같은 여성 보컬 2.


가장 여성스러운 느낌의 여성 보컬 3.


아마 이때가 내가 좋아하는 'Fake Traveler'를 신재평, 이장원 둘이서 부를때 였던 것 같다.


마지막 고별 인사를 하며 그들의 무대는 그렇게 끝났다. 내년에도 올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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