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2013 파리

2013 프랑스 파리 학회 01 출발 그리고 르부르 박물관

romancesol 2013. 9. 17. 15:48

항상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오기에 공항에 와서 꼭 이렇게 먹습니다.

저의 평소 성격 답게 이렇듯 색깔을 고려하여 음식을 배치하는건.... 아니고

사진 한장 찍으려고 이렇게 한번 먹어 봤습니다.

그 다음 접시부터는... 음.. 말도 마세요.

아무튼 이런 호사를 부릴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요.



비행기 안에서는 학회 발표 준비랑 토론 준비 등등을 급박하게 했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으신 일본 아가씨들은 제가 무척 열심히 사는 인간이라고 착각을 했을 게 분명합니다.

게으름 피우다가 급 학회 준비하는건데 말이지요.

 


드디어... 파리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시내 이동은 저렴한 기차로다가..

 


파리로 향하는 기차 플랫폼에는 이런 커플이 보이더군요.

저 정도 느낌의 형들이 파리에는 참 많더군요.

눈을 지그시 감은 저 표정 보세요.

 


아래가 제가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어떻게 이게 호텔일 수 있는지.... 참 의아했습니다만

아무튼 유럽은 호텔이 이렇듯 다 좀 그렇습니다.

차마 실내 사진은 보여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에어컨도 없고 냉장고도 없고... 암튼 없는게 참 많았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한 일은 파리의 노천 카페에서.... 는 아니고

 까르푸에 가서 사온 아래의 음식들이었습니다.

전 어느 나라에 가든 먹는 건 정말 대충 먹습니다. 대충...

 


다음날 역시나 다시 지하철표를 끊어서 르부르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야... 드디어 가보는군요.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니 막 설레네요.

 


사진속에서 소설 속에서만 보던 바로 그 피라미드 였습니다.

 진짜..... 멋지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박물관에서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는데... 몇가지만 여기에 올립니다.

 


언제나 미이라는 무섭습니다. 제가 눈의 크기에 비해 겁이 좀 많은 편입니다.

 


박물관 천장도 다 이렇게 예술 작품이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모나리자를 자세히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여름 방학 성수기에 비하면 사람이 없는거라도 하더군요.

전 평일 아침에 가서인지... 그냥 썰렁하게... 모나리자네 뭐 이러면서 봤습니다.

대신에 오랫동안 볼 수 있었지요.

 


그 유명한 모나리자 입니다... 그 모나리자 말이죠.

 진짜 쪼금은 감동이 막 밀려옵니다.

정말 이 그림 앞에서 한 10분 이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르부르에서 제일 큰 그림. 가나의 잔치(?)



이 그림도... 뭔가 주인공의 느낌이 너무 확연하게 전해지지 않나요?

 


사람들 진짜 많지요? 낮이 되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군요.

 


그림 몇 작품 감상하시지요.




이건.. 뭐였더라. 아무튼 사람들이 오고가는 계단에 있던 상입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르부르 에서는 현대 미술과 고전 미술의 콜라보레이션 뭐 그런걸 하고 있었는데...

이게 그중에 하나 입니다.

음.. 저 옷더미와 여인의 뒷모습. 음... 현대 미술은 참 어렵습니다.

 

 

아래 조각상들은 뭘하고 있는걸까요?

 아래를 보는게 아니라 뭔가를 어깨로 짊어지고 있는 거였겠지요?

 


이 사자상도 어디선가 분명 봤었습니다. 

 


몇 점 더 감상하시지요.



이 두 여인네 그림은 (벽화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답더군요.

저 눈을 보세요. 막 빠져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 사진을 보고 느낀건...

날 떠나면 목을 잘라버릴껴.. 라는 강력한 여자의 의지가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역시나 사랑은 조금은 집착이 동반되어야 재미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비너스 상입니다. 여기는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않아서...

 


근데 오후에 다시 와보니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더구요. 

 



너무 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녀의 뒷태가 아름다웠... 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이날 너무 많이 걸어서인지 어딘가 침대에서 정말 저렇게 누워있고 싶더군요.

근데 정말 진짜 사람 같더라구요.

정말 그 시절의 대리석을 다루는 솜씨는 정말 대단합니다. 침대 표면의 표현이며..

 


역시나 현대 예술과의 조화도 르부르에서 늘 고려합니다.

 


뭔가 음침한 기운이 좋아서 넣어 봤습니다.

 





르부르에는 회화 작품도 참 많은데 그 중 렘블란트의 자화상입니다.

렘블란트는 자화상을 참 많이 그렸더구요..

그리고 갈수록 늙고 병들고 자신감이 사라지는 렘블란트의 모습에 저도 갑자기 좀 우울해졌습니다. 

 


르부르 박물관에는 이렇듯 단체로 와서 미술을 공부하는 아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미술 시간을 르부르에서 하니....

뭐 프랑스 사람들의 예술 감각이 다른 나라와 다를 수 밖에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요 녀셕들은 유치원 아이들 같네요. 유치원 다니는 저희 딸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박물관 어느 꼭대기에서 중앙 광장을 찍은 사진입니다.

참 아름답네요. 그리고 다시 가고 싶네요.

나중에 딸이랑 다시 꼭 가야겠습니다.

 


근데 이 아래 그림 속의 여인은 참 아름답지요?

저도 남자라서 여인들의 그림을 참 유심히 봤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 그림은 앞에서 오래 머무르게 만들더군요.

세상 모든 남녀 중에는 특히나 서로 통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지요.

 


제가 해외 어디를 가든 먹는 맥도널드를 아점으로 먹으며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근데 뭔가 더 맛있는 느낌... 이 들던데요. 착각이겠지요?

맥도널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장하는 곳이니...

 


르부르 박물관 광장에서 보는 피라미드와 하늘은 또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좀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구경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튙트리 공원 앞에 카루젤 개선문

 


저도 한참이나 앉아서 아... 덥다.. 아 혼자오니 외롭다... 를 연신 외치던 공원입니다. 정말 이 날 좀 덥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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