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만
대만 재무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학회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처음 다녀온 곳은 대만 고궁박물관
중국 본토에 있는 웬만한 유물은 다 여기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실내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눈으로 담아오기만 했습니다.
대만을 건국한 장제스.
국민당-공산당 전쟁에 져서 대만으로 피신해 왔지요.
고궁박물관의 외부.
대만 시내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오토바이, 스쿠터가 주요 교통 수단인 듯한 분위기.
시내에 있는 한 절을 방문했습니다.
간절한 기도를 하는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물론 좋은 남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처녀일 수도 있지만요..
불교 문화권의 나라 답게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참 깨끗합니다.
전 세계 어딜가나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은 있지요?
대만은 차를 생산하지 않아서 인지 닛산 알티마 택시가 돌아다니네요.
색깔은 노란색. 택시는 안 타봐서 요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오토바이를 이용한 과일을 파는 노점상.
붕어빵이나 떡볶이가 아닌 바나나를 파는 가게라...
사람들.
한 카페의 모습.
시끄럽고 복잡한 거리에서 홀로 고요히 서 있던 스님.
시내에 있는 한 절의 입구.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야시장도 가봤습니다.
다음날은 학회가 열리는 국립대만대학교의 정문.
대만의 최고의 명문대학이지요.
National Taiwan University.
근데 정문은 생각보다는 소박했습니다.
국립대만대학교의 캠퍼스.
진짜 놀러온건 아니지요?^^
대만의 연구진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여자 교수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특히나 수학이 많이 들어간 테크니컬한 논문일수록 여자 교수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확실히 중화권은 여권 신장이 많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예류라는 곳으로 옮겨 잠시 산책을 합니다.
이제는 대만 북부 해안에 있는 예류에 다녀왔습니다.
오랜 세월 침식 작용과 풍화 작용으로 기묘한 기암괴석이 있는 곳이지요.
마치 외계 행성에 온 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곳의 상징물이자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위 사진의 여왕바위.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각도가 좋지 않은데 머리를 올린 여왕처럼 보이긴 합니다.
시원한 생과일 주스도 한잔 하구요.
대만의 명물이 된 101층으로 된 101빌딩도 다녀왔습니다.
정말 목이 아플 정도로 높은 마천루 였습니다.
서양의 건물과 달리 중국의 느낌이 많이 나는 건물.
시간이 남아서 101 빌딩의 쇼핑몰도 살짝 구경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