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저)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저)
* (전) Bain & Company 컨설턴트 출신의 경제 예측가
* 인구 급감에 따른 소비 감소로 인하여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이에 근거하면 앞으로의 경제 향방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책 전반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 본 도서의 경제 예측 방법은 꽤 오랫동안 OECD 국가 중 꼴찌를 하는 출산율과 함께 성장을 멈춘 채 아무리 돈을 쏟아 부어도 디플레이션을 동반한 장기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경제에 적용시켜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GDP의 50% 정도를 수출에 의존하는 수출 의존형 한국 경제에서는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침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니 본 책의 예측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저자는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시행되는 케인지안 방식의 금리 인하 및 재정 투자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며 정부든 회사든 개인이든 부채는 절대악이고 경제는 역시나 내버려 두는 게 제일 좋은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 다만, 이 모든 주장의 근거가 100년이 채 안 되는 미국 자료와 케인지안 방식의 해결이 유독 잘 통하지 않았던 일본 경제에 근거한 경제주기 예측이라는 점은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하는 대목이다.
* 극단적인 빈부격차 같은 문제는 예전 로마시대부터 존재했던 거니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괘변도 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경제 위기가 다시 반드시 나타나는데 만일 경제 위기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분간은 경제가 좋아질 거다... 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이야기도 하며… 아무튼 점점 책 후반으로 갈수록 이상해진다.
* 책 마지막 부분에는 뜬금없이 태양 흑점 주기와 주가 패턴과의 관계가 깊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심지어 네트워크 마케팅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뭔가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 하지만 책을 절대로 ‘비추’로 분류하려면 그래도 저자가 길게 쓴 책을 전부 다 읽고 비판을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날 좋은 봄날 밤에 442페이지를 완독하긴 했다. 어휴… 시간 아까워라.
* 결론 절대 사서 읽지 마세요!!!
* 이런 책을 YES 24에서는 왜 강력 추천으로 선정한 걸까? 내가 뭔가 책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