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바벨성이 보이네요.
역시나 좋은 도시는 강을 끼고 있습니다.
이따 저 바벨성에 들어가 볼 예정입니다.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새였을 것 같습니다.
바벨성이 지켜주는 가운데 크라쿠프 사람들은 강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느 유럽의 강들처럼 넓지도 좁지도 않은 강폭입니다.
강폭은 한강이제....
아리따운 자전거 타는 여인도 지나가구요.
연인들도 사랑을 속삭이구요.
강이 보이는 리버뷰의 쉐라톤 호텔이 저의 숙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전 도심에서 택시로 30분 떨어진 노보텔이었습니다.^^
바벨성 아래에는 쇼핑몰 같은 것도 있습니다.
드디어 바벨성과 가까워졌습니다.
역시나 2개의 푸르른 첨탑이 보이네요.
근데 길을 지나던 중 보이던 차인데
그렇게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차 주인이 차를 엄청 아끼나 봅니다.
차 가져가지 말라고 앞 바퀴를 잠궈 놓았네요.
근데 자세히 보니 대우차네요.
동유럽에 대우가 활발히 진출했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바벨성안은 이렇습니다.
동화속에 나올법한 모습이지요?
이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아래의 멋진 뷰가 나옵니다.
예전 바벨성의 주인이었던 폴란드 국왕들도 이런 뷰와 함께 였겠네요.
유람선을 타고 싶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패스.
저 넝쿨나무도 바벨성과 함께 늙어가고 있겠지요?
목도 마르고 해서 젤라또 하나 사서 다시 중앙시장, 마켓스퀘어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 비하여 젤라또... 무지 비싸고 맛도 별로입니다.
마켓 스퀘어 가는 길에 보이던 알렉산드리아 성당.
전차가 파란색만 있는 건 아니네요. 이번엔 그린 컬러입니다.
색깔에 따라 뭔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그냥 내내 걸어다녀서...
마켓 스퀘어를 중심으로 방사형 구조의 길이 있는데
다른 쪽으로 한번 와 봤습니다.
기인 코스프레 하는 사람과 사진찍는 예쁜 소녀.
다시 마리아 성당.
근데 왜 이렇게 기울어서 찍었을까요?
제가 너무 힘이 들었나 봅니다.
환한 날씨와 즐거운 사람들.
즐거운 사람들
전 세계 어딜가나 분수에는 물장난 하는 아이들과 그걸 바라보는 부모들이 함께네요.
마켓 스퀘어 다른 쪽 기을 가다보니 보이는 문입니다.
역시나 디즈니 만화 속에 나올법한 분위기의 문입니다.
예전에는 이 문을 기준으로 성곽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문도 있구요.
다시 마켓스퀘어로 돌아갑니다.
이 곳에도 공원이 있네요.
정말 기분 좋아지는 푸르름이었습니다.
이렇게 크라쿠프 시내 구경을 하고 학회 발표를 한 후 다다음날 부터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소금광산을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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