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2013 미야자키 - 가고시마4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4 이번 일본 워크샵의 마지막 구경은 바로 헤이와다이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는 역시나 일본 역사와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아 전역에서 온 돌로 만든 평화의 탑이 있습니다. 평화의 탑은 아래 사진 속의 4가지 상징물이 지키고 있습니다. 각각의 의미가 있었는데 아래 한자를 잘 읽어보시면 답이 있으실 것 입니다. 역시나 오래된 공원 답게 벤치도 참 고풍스럽네요. 앉아 봤는데... 진짜 뭔가 으스스하면서 일본의 격동의 역사가 느껴지지... 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행들의 쇼핑을 위해 우리나라 이마트와 비슷한 느낌의 에이온 이라는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전 음악을 제일 좋아하므로 악기상점에서 한참이나 있었습니다. 일렉기타, 베이스부터 첼로 플룻까지 정말 다양한 악기가 있더군요. 가게에 있는 피아노에 앉아서 유재하.. 2013. 5. 22.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3 전쟁을 일으킨 나라임에도 이 공원에는 이런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네글자로 세계평화... 뭐 그런 뜻이죠?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 건지? 아님 전쟁을 일으킨 것을 후회하며 세계평화를 이제서야 외치는 건지? 역시 세상은 아이러니. 노란색 형들은 셋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공원의 모습은 대충 이렇습니다. 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같기도 하고... 특별한 테마도 없고... 우동을 겯들여 토스트를 함께 먹는 기분이랄까요? 같이 간 일행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하늘 높이 그네를 탑니다. 저도 타보고 싶었으나... 음... 일단 여기는 교수 신분으로 참여를 한거라. 그냥 꾸우욱 참았습니다. 아... 갑자기 그네가 무척 타고 싶어지는군요. 장소를 옮겨 찾아 간 곳은 일.. 2013. 5. 22.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2 가고시마의 쇼핑몰에도 애연가들은 역시나 설자리가 없나 봅니다. 역시나 요즘 우리나라 처럼 한구석에서 끽연을 즐기시고 계십니다. 근데 사진 찍고 있으니 한 일본 청년이 무지 째려 봅니다. 완전 쫄았습니다. 역시나 일본 답게 하녀복 위에 Toy라는 간판을 걸어 놓았는데.... 음... 무슨 장난감일까요? 아님 저 옷이 장난감이라는 걸까요? 아무튼 참 묘한 일본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찍고 있던 전 참 순수한 마음 뿐 이었습니다. 진짜입니다. 일본에서 흔히 발견되던 참 정갈한 분위기의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의 자전거 타는 모습입니다. 하얀 운동화부터 청바지에 셔츠에 하얀 머리칼까지 참 정갈합니다. 제 마음까지 차분해질 정도로... 커피 한잔 마시려 스타벅스에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메뉴에 영어가 함께 표시되어 .. 2013. 5. 20.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1 KFC... 치킨 체인점 아니구요. Korea Foreign-Exchange Club이라는 외환딜러 포럼에서 개최하는 일본 워크샵에 강의를 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강의하러 무슨 일본까지 가냐... 하시겠지만.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지만 좀 미뤄두었던 일도 좀 하고 마음과 머리를 비우는 힐링을 하려고 다녀왔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역시나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저 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그러다가 야구만 보고 있는 제가 참으로 한심하기도 하여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하루키의 에세이집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입니다. 일본 20대 여성들이 보는 패션잡지에 연재되고 있는 에세이라 그런지 가볍고 상쾌하게, 맑고 밝게 읽을 수 있는 책이더군요. 뭔가 마음 한구.. 2013.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