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저) * 스위스 바젤 대성당 옆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읽었음 * 설령 이 책의 제목이 '직업으로서의 무속인' 이었다 하더라도 대학시절부터 내내 좋아했던 하루키라는 작가를 믿고 사서 읽었을게 분명함 * 비교하긴 멋쩍긴 하지만 나름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교수라는 직업과 소설가가 일견 통하는 면도 있어서 책속 문장들에서 소설가 대신 교수라는 단어를 대입시켜 읽은 부분이 많음 * 유럽 작은 도시에 살면서 고독하게 소설을 썼던 하루키를 생각하며 역시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바젤 어느 나무 그늘 아래서 읽어야겠다고 맘먹고 구매한 책 * 결국엔 무척 지루할 수 있는 일을 매일 성실하게 반복하는게 무척 중요함 * 지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인데 이탈리아와 독일.. 2022. 8. 5. 2010 스페인 바르셀로나 01 (Sagrada Familia)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관광명소인 Sagrada Familia 로 출발합니다.정말 기대됩니다.외계인 같은 가우디는 어떤 건물을 만들었을지...커다랗고 귀여운 거리의 쓰레기통을 지나걷고 또 걸어서지하철로 향합니다. 2010. 8. 2. 스페인 학회 준비 이제 이번주 일요일 오후 2시 비행기로 떠나게 되는 스페인 학회 준비를 어느 정도 완성해 가고 있다. 도서관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대한 책도 도서관에서 6권 빌려 대충 읽어 봤고 여기저기 가서 볼만한 장소도 선정해 두었고 지하철 노선도 꼼꼼히 점검했다. 근데 왜 이리 맘이 불안한지... 꼭 해외 여행 할때마다 뭔가를 놓치게 되는데 이번에는 뭘 깜빡하게 될른지... 1. conference 준비 우선 가장 중요한 일인 스페인 학회에서 발표할 논문의 ppt를 만들고 presentation manuscript를 다 만들었고 어제 밤과 오늘 오후에 한번은 외웠다. 같은 session에서 내가 토론해야 할 논문을 읽고 토론 자료 ppt와 presentation manuscript를 다 만들었고 오늘 오후에 또 .. 2010. 6. 22. 그리스 크레타섬/아테네 03 (크레타 해변/지중해) 3번째 날에는 진짜 학회에서 발표/토론을 했다.모두 영어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기에 오래토록 연습했고 뭐 그런데로 외국인들이 고개를 끄덕인걸 보면 알아들은 듯은 했다.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호텔 주위에 길거리로 향했다...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거리 이제 크레타섬도 떠난다.해변에 나가서 해가 지는 걸 구경했다.그리스 학회에서는 로밍을 안해간 관계로 한국어가 참 그리웠다. 전화가 너무도 하고 싶었다. 물론 망설이다가 안했지만....혼자서... 내내 바닷물에 몸을 적시다가 파라솔 밑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깼더니 해가 지고 있었다.아버지와 아들 같으나 사실은 아버지와 딸이었다.저 태양을 보며 둘은 무슨 생각을 한걸까... 저리 뛰어놀고 있는 아버지와 딸을 보니 도아가 너무 그리웠다.지중해의 달도 별수 없이 한국이.. 2009.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