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저)
* 스위스 바젤 대성당 옆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읽었음
* 설령 이 책의 제목이 '직업으로서의 무속인' 이었다 하더라도 대학시절부터 내내 좋아했던 하루키라는 작가를 믿고 사서 읽었을게 분명함
* 비교하긴 멋쩍긴 하지만 나름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교수라는 직업과 소설가가 일견 통하는 면도 있어서 책속 문장들에서 소설가 대신 교수라는 단어를 대입시켜 읽은 부분이 많음
* 유럽 작은 도시에 살면서 고독하게 소설을 썼던 하루키를 생각하며 역시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바젤 어느 나무 그늘 아래서 읽어야겠다고 맘먹고 구매한 책
* 결국엔 무척 지루할 수 있는 일을 매일 성실하게 반복하는게 무척 중요함
* 지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인데 이탈리아와 독일의 유로 2016 8강전이 방금 승부차기 끝에 끝났고 결국 독일이 신승한 탓에 밤 12시가 넘긴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들의 크락션 소리가 거리에 가득함 (물론 저도 호텔에 오기 직전까지 맛없을 수가 없는 독일산 맥주를 연신 마셔대며 현지 독일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긴 했습니다. ^^;)
* 어느 덧 앰뷸런스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는 걸 보면 사람들이 크게 흥분한게 분명함
* 근데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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