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하는 로마 3대 성당

로마에는 3대 성당이 있습니다.

아마 성당의 의미보다는 규모로 결정된 순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Papal Basilica of Santa Maria Maggiore)

한국 여행팀들의 만남의 장소로 주로 사용되는 성당입니다.

그래서인지 안에 들어가보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성당안에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말구유가 실제로 있습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어두운 분위기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의 정면입니다.

내부는 역시나 거대하고 화려합니다.

이 화려함의 이면에는 민초들의 희생이 분명 뒤따랐을 것이며 이에 따라 종교개혁이 시작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당 기둥 주변에는 이렇듯 다양한 조각상들이 있구요.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보유한 보물인 예수님이 태어나거 계셨던그 말구유 입니다.

한참을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이야기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번 쯤 보고나면 깜짝 놀랄 듯 합니다.

2. 성 베드로 대성당(Saint Peter's Basilica)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성당 성 베드로 성당

이 성당은 두가지로 유명합니다.

베드로 성인의 무덤위에 지어진 성당이라는 점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이 있다는 점 입니다.

구경하고 나왔더니 날이 너무 어두워졌긴 했지만 야경이 더 멋진 성당인 것 같습니다.

내부는 정말 화려함, 거대함 그 자체 입니다.

이 곳에서 교황님이 직접 예배를 주관한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정문 바로 오른쪽에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피에타가 있습니다.

정말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이 흐를 정도로 위대한 예술 작품입니다.

예전 어느 정신이상자가 망치로 깨버린 뒤로는 저렇게 방탄 유리안에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교회의 돔을 받치고 있는 4개의 기둥 안에는 예수님과 관련된 성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못 박히신 후 얼굴을 닦았던 실제 수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던 창 등등

시간이 되시면 베드로 성당의 꼭대기에 올라가 보세요. 

약 500계단을 올라가면 되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300계단 정도로 줄어들기는 합니다.

그 위에 올라가면 로마 전체와 더불어 베드로 성당이 왜 하늘로 가는 열쇠가 되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산 조바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 스칼라 산타(Scala Santa)

이 성당은 관광지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인 구경하는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제 생각에도 특별할 게 없는 성당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성당 옆에는 스칼라 산타.. 라는 이름의 나무 계단이 있습니다.

이 나무 계단은 본디오 빌라도의 집에서 실제 예수님이 걸으셨던 그 계단입니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인 엘레나가 직접 띄어다가 이 곳으로 가져온 계단입니다.

관광객들은 거의 없지만 꼭 가봐야 하는 곳 입니다.

역시나 규모가 어마 어마 합니다.

여기는 성당 옆에 있는 스칼라 산타 라고 하는 그 계단이 있는 곳 입니다.

저 사진에서 처럼 많은 사람들이 무릎으로 계단을 오르며 기도를 합니다.

저 계단은 절대로 걸어서 올라갈 수 없고 오로지 무릎으로만 올라야 합니다.

4.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San Pietro in Vincoli Basilica)

이 성당은 로마 3대 성당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만 꼭 가봐야 하는 성당입니다.

콜로세움 바로 옆에 있으니 시간 있으실때 꼭 들려보세요.

이 곳은 한글로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성다이 유명한 건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모세 상이 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모세상 입니다.

원래는 이런 상을 40개 만들기로 되어 있었는데 조각을 의뢰한 추기경이 사망하면서 요거 하나만 만들어진게 아쉬운 지경입니다.

이 성당이 쇠사슬 성당이라고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이 지금도 그래도 보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