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24-105 mm f4 L1 초겨울 대부도에서 머리를 좀 식히고자 대부도에 다녀왔지요.겨울 초입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마침 가서 얼마 안있어서 해가 지기 시작하더군요.구름에 가리워진 석양이 올해와의 이별을 말하는 듯. 나뭇가지는 앙상하게 야위어 있고.저도 좀 야위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저 바구니에 조개를 많이 담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바닷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스티로폼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누구의 센스인지 알 수 없으나 핑크색 의자와 바람개비. 바다에서 떠 밀려온 조개가 정말 가득하더라구요. 역시나 의도적이지 않았겠으나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한 목장갑.사랑한다는 표시인가요? 갯벌체험을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지내다왔지요.물론 잡은 게는 다시 바다에 다 보내줬지만요. 가까운 바다에서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 대부.. 2014.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