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리처드 탈러 지음)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리처드 탈러 지음)
* 원서 제목은 'Misbehaving'
* 628페이지의 좀 긴~~~~ 책
* 2015년 미국경제학회 회장이자 시카고 경영대학 리처드 탈러 교수의 행동경제학 이야기 (2016년 미국경제학회 회장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행동경제학의 대가 로버트 쉴러 교수. 경제학의 변방이었던 행동경제학의 대가 두명이 연속으로 미국 경제학회 회장을 하는 걸 보면 행동경제학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음을 확인할 수 있음)
* 7년 전 한국에서도 4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였던 '넛지'의 저자가 두번째로 내 놓은 책
* 매우 유머러스한(물론 대부분 미국식 농담) 저자가 풀어내는 소설처럼 재미난 행동 경제학 이야기 
* 후반부로 갈수록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들며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게 문제라면 문제
* 경제학에서 당연시 가정하고 가르치던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인 이콘들의 세상이 아닌 오류 투성이의 인간들이 살고 있는 금융시장과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
* 공정함, 심리계좌, 매몰비용효과, 폐쇄형펀드 가격오류, 주식시장의 과잉 반응 등 본인이 작성한 여러 행동경제학 논문들에 근거하여 행동경제학의 여러 이론들을 풀어나감
* 박사 졸업 후 주니어 교수 시절 카네만과 츠버스키 교수를 만나 행동경제학에 눈뜨게 된 계기부터 코넬 - 시카고 대학 으로 옮겨가며 수행했던 행동경제학 연구 과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갑자기 교수로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됨
* 시카고 경영대학 신축 건물의 교수 연구실 배정이야기도 재미남. 경영대 교수들도 역시 오류 투성이의 인간임을 확인할 수 있음
* 단, 저자도 지적했듯이 이런 인간의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소비자를 속여 상품의 매출을 늘리거나 사회적으로 잘못된 목적을 위해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 Nutge for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