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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재무금융경제

피싱의 경제학(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저)

by romancesol 2017. 1. 4.

피싱의 경제학(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저)
* 2017년 첫번째 읽은 책
* 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정보비대칭'이론의 대가 조지타운대학의 조지 애커로프 교수와 '행동경제학'의 대가 예일대학의 로버트 쉴러 교수의 2016년 신작
* 영어 제목은 Phishing for Phools 로 일반적으로 인터넷 세상에서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빼가는 사기수법인 Private Data + fishing의 조합인 Phishing을 Fools 바보라는 단어에 적용하여 Phising for Phools로 만든 책 제목
* 기존 경제학의 중심 시각은 애덤스미스의 자유경쟁에 따라 매우 효율적으로 잘 작동하며 '외부효과'와 '블공평한 분배' 와 같은 사소하고(?) 추가적인 문제만이 발생할 뿐이라는 시각
* 기존 행동경제학은 선례와 시험에 따라 심리학자와 행동경제학자들이 인간들의 인지평향 목록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case by case로 세상을 설명하는 시각
* 저자들에 따르면 본 피싱 경제학은 인간은 본인 스스로가 아닌 어깨에 올라탄 원숭이의 기호에 맞춘 스토리로 인해 바보를 노리는 피싱에 당한다는 주장을 펴며 기존 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을 뛰어넘어 더 폭넓은 일반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함
* 본 책에서는 이에 대한 주장을 금융시장, 광고회사, 자동차/주택/신용카드 시장, 정치, 식품 및 제약산업, 담배/술, 파산, 정크본드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음
* 저자들의 광고와 마케팅에 대한 증오가 초반에 자주 등장
* 기본적으로 '정보 비대칭'으로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들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저항의 영웅들'로 묘사하고 있는데 과연 이게 일반론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두명이 저술한 책이라 내가 스스로 이해를 못한거라 일단은 자책을 해봄
* 책 후반부에 결론(미국의 새로운 스토리와 그 결과), 덧붙이는 글 등을 통해서 두 저자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케인지언에 입각한 민주당 지지자임을 확연히 알 수 있음
*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상당이 많고 책의 전개 또한 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세상 이런저런 일들에 대한 단상 같기도 하여... 그다지 추천하는 책은 아니지만 역시나 내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됨. 역시 노벨경제학상의 권위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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