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2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저) * 스위스 바젤 대성당 옆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읽었음 * 설령 이 책의 제목이 '직업으로서의 무속인' 이었다 하더라도 대학시절부터 내내 좋아했던 하루키라는 작가를 믿고 사서 읽었을게 분명함 * 비교하긴 멋쩍긴 하지만 나름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교수라는 직업과 소설가가 일견 통하는 면도 있어서 책속 문장들에서 소설가 대신 교수라는 단어를 대입시켜 읽은 부분이 많음 * 유럽 작은 도시에 살면서 고독하게 소설을 썼던 하루키를 생각하며 역시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바젤 어느 나무 그늘 아래서 읽어야겠다고 맘먹고 구매한 책 * 결국엔 무척 지루할 수 있는 일을 매일 성실하게 반복하는게 무척 중요함 * 지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인데 이탈리아와 독일.. 2022. 8. 5. 무라카미 T (무라카미 하루키 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읽기 시작해서 출간된 모든 장편 소설, 단편 소설, 에세이를 다 읽은 유일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티셔츠에 관한 에세이. 집에서 구립 도서관까지 도보 3분거리에 있는 곳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은 자고로 돈주고 사서 읽자 라는 주의인데 서점에서 살짝 봤던 책의 대부분이 티셔츠 사진이고 글이 별로 없어서 이번엔 도서관에서 대출. 커피 향을 음미하면서 티셔츠 사진 한장 한장 꼼꼼하게 보고, 책 뒤의 인터뷰까지 한글자 한글자 씹어먹으며 읽는데도 40분 정도면 되는 짧은 분량의 책. 그러나 역시나 하루키의 글을 읽고 나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티셔츠 고르는 그의 안목을 보면 디자인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 어쩜 그리도 예쁜 티셔츠를 많이도 소장하고 계시던지… 역시나 모든 예술은 통한.. 2021.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