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유시민 작가가 들려주는 유럽도시 이야기. 출판사의 스폰으로 아내와 함께 다녀온 유럽 도보 여행을 소소하게 풀어쓴 여행기. 약탈 유물이 있는 박물관은 가지 않는게 원칙이라 유명 박물관 이야기는 없음. 알쓸신잡 유럽편을 책으로 보는 느낌적인 느낌.
아네테 편에서는 나름 개인적인 추억에 잠김. 2009년 여름 크레타섬 학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헐레벌떡 혼자 막 뛰어다니며 구경하던 그 아테네의 골목골목에 관한 묘사가 참 생상하여 눈을 감고 그 시절로 돌아갔음. 그때나 지금이나 철이 들지 않은 건 똑같다는.
그러나 유시민 작가의 책 중에서 완성도는 높지 않은 편이라 추천하기는 좀. 뭐 이러면서도 2권 나오면 사서 읽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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