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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2013 파리

2013 프랑스 파리 학회 04 프랑스 그루노블

by romancesol 2013. 9. 21.

이제 Q형이 있는 그루노블로 가기 위해 후배들이 함께 기거하는 방에 잠시 왔습니다.

 그루노블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과 비슷한 느낌의 도시로 교육 중심 도시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저희 밴드에서 기타와 정신적 지주를 담당하던 형님이 이민가서 살고 계십니다.

슈로이더 전자 기획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데 소식이 너무 궁금하여 우리들은 이제 출발합니다.

저도 이메일 좀 잠깐 체크하고 그를 보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루노블을 가기 위해 리옹역으로 향합니다. 기차역도 참... 고풍스럽네요.

 


리옹 역 안의 풍경입니다.



떼제베 그루노블행 12번 칸. 막 떨립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파리의 풍경.

 이제 파리도 안녕이네요. 아직 못 가본곳이 더 많은데 말이지요.

 


역시나 우린 형님네 도착하자마자 술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이 술이 독한 술이냐면...

 


형님이 불을 붙여주고 계시는거 보이시죠?

정말 이걸 우리가 먹었다니.. 근데 술 진짜 맛있더군요.

 


저녁은 이렇게 먹었습니다.

정말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늘 이렇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아늑하고 근사한 도시더군요.

공기가 너무 좋아서 제 비염도 모두 자동 치료가 될 정도였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이런저런 술들을 했습니다.

Q형이 영문 성으로 Kwak 을 쓰는데 형의 last name과 똑같은 맥주도 마셨구요.

 


이런 술도 마시구요..

정말 술술술 이군요...

 


다음 날 아침에는 프랑스 식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인지 술도 금방 깨고 좋더라구요.

근데 정말 프랑스는 빵이 참 맛있었습니다.

 


형네 집 거실에서 보면 이렇게 알프스 산맥이 동네 뒷산처럼 그냥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후 저희는 저 산으로 실제 향했습니다.

 


미녀 아내를 위해 가방을 들어주는 야수 후배의 넓은 등짝



우리 모두는 폭스바겐 골프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형이 우리를 위해 따로 렌트를 한 차였습니다.

더 큰 차 없었냐 했지만.. 나름 이 동네에선 골프 정도면 큰 차더군요.

 


그리고 알프스의 어느 산을 향해 저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참 완만한 언덕으로 보이시죠?

 


조금 올라가니 저렇게 만년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새로 산 방수가 되는 저의 등산화도 이날 개시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야... 한 여름에 이런 광경이라니.

 


근데 오르고 또 올라도 아직 정상은 멀었습니다.

 기초 체력이 부족한 저도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정말 그냥 형이 가자니깐 가긴 갔습니다만...

 


그리고 결국 정상에 도착했지요.

저기 멀리 보이는 수도원이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으로 잘 알려진 카르투시오 수도회의 본원 '그랑드 샤르트뢰즈수도원'입니다.

정말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묘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가보고 싶어서 실제로도 저기로 이날 가봤었습니다.

 


정상에서 인증샷도 한장 찍었습니다.
사진 찍기 싫었지만 형님이 찍으라고 하셔서...;;

 


그리고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Q형님과 다정하게 한장 찍었지요.

아무래도 둘중에는 제가 여자 역할... ㅋㅋ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수도원입니다. 정말 조용합니다.

그래서 목소리 큰 저도 참 조용히 있느라 애를 먹었지요.

저 길안으로 30여분 이상 걸어가면 실제 수도원 정문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 갈 용의가 있었으나 후배들은 별로인 듯 하여 그냥 여기만 살짝 구경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수도원 앞 작은 정원 비슷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하여 형수님의 훈시를 받고 있는 Q형님입니다.

참고로 제가 이 둘을 소개시켜 결혼을 했지요.^^ 참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저녁으로는 그루노블 시내의 오래된 한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다들 조금은 피곤해 보이지만 행복한 모습입니다.

 


우리가 먹은 메뉴 가운데 하나입니다. 

 



프랑스에서 아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Q형을 따라서 조그마한 한인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음... 저 여기서 좀 많이 울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말이지요.

암튼 이날 이후로 Q형의 가족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주유소에 본 본 클래식 카 한장. 어르신들께서 정말 멋지게 사시더군요.

 


다음날 그루노블 시내 구경을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역시나 강남 스타일의 싸이는 여기서도 주요 모델이더군요. 

 


휴일이라 한적했던 그루노블 시내입니다.

역시나 유럽 도시 답게 좁은 도로 고풍스러운 건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Q형이 자주 다닌다는 카페였습니다.

가보고 싶었으나 휴일이라...

 


그르노블 관공서 건물입니다.

 관공서도 참 고풍스럽습니다. 물론 안은 현대적이지만요...

 


서점도 참 예쁘더군요.

참고로 프랑스 사람들은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다고 하더군요.

실제로도 거리나 버스나 전차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들여다고 보고 있는 한국 생각도 많이 났고 저 또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실제도 여기 다녀와서 책 10권 사서 다 읽었지요. ^^

 


그루노블 시내의 몇백년이나 된 성당입니다.

여긴 기본 몇백년 된 건물들이 참 많더군요.

 


그 건물 바로 앞 카페에서 역시나 커피 한잔 했습니다.

프랑스는 다 비싼데.. 그나마 커피가 제일 저렴합니다. 게다가 맛있구요.

 


최후의 만찬으로 쌀국수 



이런저런 추억들을 많이 간직한 채 그루노블을 떠나서 파리 드골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냥 그루노블에서는 사진 보다는 힐링과 대화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고 꼭 다시 한번 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파리 보다는 그루노블이 훨씬 좋았었습니다. 저에게는.

아무튼 이렇게 프랑스 파리 학회 정리 끝입니다. 다음에는 영국 레딩 학회 사진을 정리할 계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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