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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하이에크: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케인스 하이에크: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저) *세계 경제 100년의 역사를 이해하는 두 현대 경제학의 거장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학문적/정치적 대결을 그린 책 *경제 위기 시 정부의 수요 창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케인스와 경제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하이에크 *낮은 실업률을 최우선시 했던 케인스와 낮은 물가를 원했던 하이에크 *케인스 이후 처음으로 나뉘게 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이기적인 개인들의 행동으로 경제 전체의 균형이 달성될 수 있다는 미시경제학자 하이에크와 큰 그림을 통해 경제를 봐야한다는 거시경제학자 케인스 *600여페이지에 가까운 긴 책이지만 언론인에 의해 씌여져서 인지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 *양성애.. 2015. 10. 1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저 * 베스트 셀러이기도 했지만 특히 주위에 이 소설을 추천하는 분들이 꽤 많아서 읽으려고 사 놓았다가 이번 추석 연휴에 읽은 책 * 우리나라에서 영화화도 된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소설의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 무라카미 하루키 방식의 섬세한 묘사와 느린 이야기 전개보다는 추리 소설 작가 답게 쉽게 읽히며 스토리도 빠르게 전개 된다. *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모으는 대목은 추리 소설의 대가 답다.... * 다른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편지로 해주는 나미야 잡화점의 이야기는 각박한 요즘에 무척 위안이 되는 것 같다. * 실제로 '나미야 잡화점'이 있어서 나의 머리속 가득한 고민들을 편지로 상담해주면.. 2015. 9. 29.
애프터 다크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애프터 다크 - 무라카미 하루키 저 *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 어느 새벽 두 자매의 이야기를 도시를 부유하는 카메라의 시각으로 묘사함 * 요정처럼 아름다운 언니에게 컴플렉스가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 모자를 그저 우연히 쓰고 다니는 마리 * 몇일동안 깊은 잠에 빠져 깨지 못하고 있는 만인의 연인이지만 늘 외롭던 에리 “그래서 생각하는 건데, 인간은 기억을 연료로 해서 사는 게 아닐까? 그게 현실적으로 중요한 기억인지 아닌지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 같아. 그냥 연료야. 신문광고지가 됐든, 철학책이 됐든, 야한 화보사진이 됐든, 만 엔짜리 지폐 다발이 됐든, 불을 지필 때는 그냥 종이쪼가리잖아? 불은 ‘오오, 이건 칸트잖아’라든지 ‘이건 요미우리 신문 석간이군’.. 2015. 9. 23.
불평등의 대가 (분열된 사회는 왜 위험한가) - 조지프 스티글리츠 저 불평등의 대가 (분열된 사회는 왜 위험한가)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 대학 경제학과 교수 Joseph E. Stiglitz 교수의 저서* 원서의 제목은 The Price of Inequality (How Today's Divided Society Endangers Our Future) *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를 대상으로 불평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여러 각도에서 제시하고 있음 * 미국 행정부와 세계은행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어서인지 단순히 문제만을 나열하는 기존 경제학자들과 달리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 * 미국과 한국은 다르지 않겠느냐.. 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천조국 미국을 신앙처럼 떠 받치는 한국의 특성상 구체적인 수치는 다르지만 여러모로 비슷한 면이 많아 한국인인 저도 .. 2015. 9. 22.
슈퍼괴짜경제학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스티븐 래빗 저) 슈퍼괴짜경제학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스티븐 래빗 저) *2005년 '괴짜경제학'이 공전의 히트를 친 이후로 나온 후속작이다. *이책 이후로 국내의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와 비슷한 경제학으로 풀어내는 세상 이야기를 많이 출간했었다. *읽으려고 구매한지 꽤 되었는데 어제 밤 책꽂이 정리하다가 안 읽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매춘부의 가격정책, 자살폭탄테러범과 생명보험, 38명의 살인방관자들을 소재로 한 이타/이기주의, 병원의 사망률을 줄이는 방법, 엘고어와 지구공학자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잘 풀어냈다. *역시나 시카고대 경제학자 답게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환경에 큰 돈을 쓰는 것 보다 다른 인센티브를 이용한 정책을 활용하자고 주장하는 등 제 생각과는 다른 부분.. 2015. 7. 10.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저)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저) *심리학자 최초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Daniel Kahneman 컬럼비아 대학 교수의 저서 *원서의 제목은 'Thinking Fast and Slow' *인간의 의사결정은 '직관에 의존하고 오류 투성이면서도 언제나 빠른 시스템 1'과 '논리적이고 계산적이지만 게으르고 언제나 느린 시스템 2'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내용의 책이다. *책 제목과 연결해보면 Thinking Fast가 시스템 1에 관한 내용이고 Thinking Slow에 관한 내용이다. *언제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투자자 또는 인간을 가정하는 전통 경제학이나 재무의 세계에서는 시스템 2만을 가정하지만 인간의 본성인 시스템 1이 존재하기에 심리학 그리고 경영학의 마케팅이나 인사조직 분야가 가치를 지닐 수 .. 2015. 6. 28.
새로운 부의 시대(로버트 실러, 앨빈 로스, 로버트 솔로 등 공저) 새로운 부의 시대(로버트 실러, 앨빈 로스, 로버트 솔로 등 공저) * 원서의 제목은 'In 100 Years'로서 지금으로부터 100년뒤의 인류의 모습을 경제학계의 구루들이 예측한 책이다. * 번역본의 제목인 '새로운 부의 시대'... 와는 거의 아무 관련도 없는 책이다. * 부자만들어 주겠다는 책, 아이들의 수능 또는 논술에 도움된다고 하는 책,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준다는 책 등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 출판계의 현실은 이해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1903년에 쓴 '우리 손주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에세이에서 100년 뒤를 예측했었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4배에서 8배가량 좋아질 것이고 주당 근무시간도 약 15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활 수준은 실제 .. 2015. 5. 19.
경제민주화를 말하다. (노암촘스키, 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지음) 경제민주화를 말하다. (노암촘스키, 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지음) * 비가 오고 난 뒤라서 인지 서울 하늘이 올해 봄 중에 가장 맑은 것 같다. * 원래 원서의 제목은 'People First Economics'이고 경제민주화를 말하다... 는 한국에서의 출판사 마케팅 전략에 의해 만들어진 제목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자는 시도로 여러 명의 지식인들(노암촘스키,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제일 유명하고 나머지는 재야 지식인들)이 써내려간 글들의 모음이다. *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불리우는 무역 및 자본의 자유화, 탈규제를 통한 무한경쟁과 정부의 긴축재정, 민영화 및 정부 개입 축소 등에 대한 비판과 대안이 제시되어 있다. * 경제민주화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유래, 현 시장 자본.. 2015. 4. 20.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저)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저) * (전) Bain & Company 컨설턴트 출신의 경제 예측가 * 인구 급감에 따른 소비 감소로 인하여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이에 근거하면 앞으로의 경제 향방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책 전반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 본 도서의 경제 예측 방법은 꽤 오랫동안 OECD 국가 중 꼴찌를 하는 출산율과 함께 성장을 멈춘 채 아무리 돈을 쏟아 부어도 디플레이션을 동반한 장기 불황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경제에 적용시켜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GDP의 50% 정도를 수출에 의존하는 수출 의존형 한국 경제에서는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침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니 본 책의 예측을 그대로 적용하기.. 201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