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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재무금융경제

야성적 충동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공저)

by romancesol 2015. 3. 27.

야성적 충동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공저)


* 역시나 불타는 금요일에는 책이지 말입니다. 오늘 날씨가 좋았다는데 아직까지는 저는 계속 춥네요.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UC 버클리 경제학과 조지 애커로프 교수와 예일대 경제학/경영대학원 재무학과 교수인 로버트 쉴러 교수의 공저
* 제목이 animal spirits 이라니... 뭔가 섹시해보이긴 하나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분야의 대가인 두 교수가 여러 경제 현안들을 인간의 야성적 충동에 의해 풀어내고 있다.
* 인간의 여러 특성 중 자신감, 공정성, 부패와 악의, 화폐 착각(명목금액에 대한 집착), 이야기(스토리 텔링에 약한 인간) 라는 5가지 소재로 불황, 중앙은행의 역할, 금융위기, 실업, 물가상승률, 낮은 저축, 기업투자의 큰 변동성,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소수계의 빈곤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인간의 합리적 사고와 효율적인 시장에 대한 과신은 이제 어느 정도 사라진 듯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야성적 충동을 무시한채 시장을 바라보며 전략을 짜는 기업가들과 정책을 펴는 당국이 존재하는게 현실인 듯 하다.
* 행동경제학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방식으로 임기응변으로 세상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는 점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기존 고전 경제학의 대안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 하지만, 원서의 경우 번역자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사회에서는 다른 업무를 담당해서인지 옮긴이가 책의 경제학적인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수 없는 문장이 책 전체에 다수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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