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에는 학회에서 크레타 섬 관광을 시켜줬다.
하루에 전부 관광할 수는 없는 곳이었지만 그 중에서 '그리스인 조르바' 작가이며 노벨 문학상에 두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무덤과 시골 마을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키니아 라는 곳을 돌게 해주었다.
크레타 섬의 해변... 정말 예술이지?
나름 나와 단짝으로 함께 돌아다니던 중국 출신의 뉴질랜드 Auckland University 교수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와 그의 아버지 무덤에서 찍어준 사진.
무덤이 굉장히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거기서 찍은 크레타 섬 마을 풍경
이게 무얼 형상화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거기 있었던 동상
기념관
그리고 잘 가꾸어진 예쁜 나무들
지중해의 햇살 아래에서 잘도 자라고 있었다.
그의 무덤. 인생은 참 허무하지만 남들이 날 이렇게 기억해준다는 건 참 멋진 일일 것 같다.
무덤 앞에서 한장 더.
위 쪽에는 아버지의 무덤도 있다.
그리고 식사하러 간 어느 해변가 식당. 테이블 바로 옆이 이랬다.
참 짜고 입맛에 안 맞는 식사를 하고 간 키니아.
그리스는 그리스 정교라는 것을 믿는데 여기저기 교회가 참 많이 보인다.
역시나 전세계 어디에나 자리잡고 있는 스타벅스. 역시나 여기서는 뭔가 다른 느낌이랄까... 무척이나 비싼 카페라떼를 한잔 마셔줬다.
해변 풍경들..
해변에 있던 한 카페. 참 소박한 곳에 이런 근사한 카페들이 참으로 많다.
여기 벤치에 앉아 한참 지중해를 바라다 봤다.
그곳의 시장에서 파는 물건 중 하나였는데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섹시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유럽인들이다. ㅋㅋ
나이를 불문하고 섹시하다는군. 요즘 한국에서 인기있는 숫자인 '21'도 보인다. '2NE1' 말이다.
음.. 이건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대충 짐작은 갔으나 어쨌든 평범한 시장에서 이런걸 팔고 있었다.
현지 식당에서 이런걸 사먹어야 하는데 맨날 햄버거다...ㅎㅎ
이 전봇대는 몇년이나 되었을까?
주말이라 인적 없는 거리.
'Journey > 2009 그리스 크레타 - 아테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 크레타섬/아테네 05 (고고학 박물관) (2) | 2009.09.02 |
---|---|
그리스 크레타섬/아테네 04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0) | 2009.08.30 |
그리스 크레타섬/아테네 03 (크레타 해변/지중해) (0) | 2009.08.27 |
그리스 크레타섬/아테네 01 (크레타섬 해변) (2) | 200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