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날 전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에서 하루밤을 보내기 위해 공항으로 향합니다.
나름 홀로 보내느라 정들었던 방 키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아주 아주 긴 기다림 끝에 비행기를 타고 아테네 공항으로 가는데 시내 또는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타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유럽의 택시는 너무 비싸서 탈수도 없고...
제가 묵었던 아테네 시내 거의 한가운데에 있던 호텔입니다.
말만 호텔이지... 음 아주 아주 허름한 여관 정도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그냥 싼맛에 묵었습니다.
짐을 내려 놓고... 아크로폴리스로 뛰어갔습니다.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허기를 해결하고자 그리스 '롯데리아'쯤 되는 곳에 가서 점심/저녁을 해결했다.
역시나 가난한 여행객이기에.....^^;
저 멀리 아크로폴리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폐장 시간이 임박하여 헐레벌덕 뛰어가서 보게된 아크로폴리스.
하지만 그 웅장함에 난 잔딱 김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부분 복원 공사중이어서 이렇게 생겼지만 그리스인의 섬세한 솜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복원공사도 참으로 섬세하게 진행되는데 우리나라 삽질 MB같으면 임기내에 복원해.. 하며 대충 시멘트로 처발라 복원했을텐데...
잠시 떠들기는 중단할테니 감상하세요.
아테네 거리 풍경. 도시 여기저기 유적들이 잔뜩이다.
이건 새롭게 개장한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하지만 내가 왔을때는 너무 늦어버려 보지 못했다.
아무튼 내 기억에는 1유로 정도로 아주 싸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크로폴리스 바로 앞에서는 그리스 국기를 6시를 기하여 내리는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실제 이 고색찬란한 공연장에서 배우들이 뮤지컬 공연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 고대인들과 똑같이 뮤지컬 공연을 하는 그네들이 참 부러웠다.
실제 야니가 여기서 공연을 했을거다. 아마...
제우스 신전.
제우스 신전. 그리스 시내에서 가장 큰 신전답게.. 규모가 엄청났다.
표는 있었으나 역시나 너무 늦게 아테네에 오는 바람에 나름 가장 가까운 바깥에서 관람.
제우스 신전 주위 돌다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가본곳.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이었는데 고대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실제 여기서 어떤 가수가 콘서트를 하는 중이었다.
이 경기장 안쪽에는 올림픽 개최국이 나열되어 있는데 맨 왼쪽의 맨 아래칸에 1988 서울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역시나 콘서트 장 앞에는 길거리 음식들을 팔고 있다.
근데 뭔가 땡기는 음식은 없었다.
유럽의 여느 도시들처럼 지상위의 전차도 다니고.
돌로된 벽마저도 그리스식이 느껴진다.
나름 후다닥 아테네 구경을 마치고 한 노천 카페에 앉아서 그리스식 커피를 마셨다.
일반 커피와 달리 참 쓴데.. 그래도 꽤 먹을만한다.
차분히 여유를 즐긴후 다음날 그리스 시내 오전 관광하고 서울로 고고~~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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