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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랑스 파리 학회 01 출발 그리고 르부르 박물관 항상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오기에 공항에 와서 꼭 이렇게 먹습니다. 저의 평소 성격 답게 이렇듯 색깔을 고려하여 음식을 배치하는건.... 아니고 사진 한장 찍으려고 이렇게 한번 먹어 봤습니다. 그 다음 접시부터는... 음.. 말도 마세요. 아무튼 이런 호사를 부릴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요. 비행기 안에서는 학회 발표 준비랑 토론 준비 등등을 급박하게 했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으신 일본 아가씨들은 제가 무척 열심히 사는 인간이라고 착각을 했을 게 분명합니다. 게으름 피우다가 급 학회 준비하는건데 말이지요. 드디어... 파리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시내 이동은 저렴한 기차로다가.. 파리로 향하는 기차 플랫폼에는 이런 커플이 보이더군요. 저 정도 느낌의 형들이 파리에는 참 많더군요. 눈을 지그시 감은.. 2013. 9. 17.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4 이번 일본 워크샵의 마지막 구경은 바로 헤이와다이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는 역시나 일본 역사와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아 전역에서 온 돌로 만든 평화의 탑이 있습니다. 평화의 탑은 아래 사진 속의 4가지 상징물이 지키고 있습니다. 각각의 의미가 있었는데 아래 한자를 잘 읽어보시면 답이 있으실 것 입니다. 역시나 오래된 공원 답게 벤치도 참 고풍스럽네요. 앉아 봤는데... 진짜 뭔가 으스스하면서 일본의 격동의 역사가 느껴지지... 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행들의 쇼핑을 위해 우리나라 이마트와 비슷한 느낌의 에이온 이라는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전 음악을 제일 좋아하므로 악기상점에서 한참이나 있었습니다. 일렉기타, 베이스부터 첼로 플룻까지 정말 다양한 악기가 있더군요. 가게에 있는 피아노에 앉아서 유재하.. 2013. 5. 22.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3 전쟁을 일으킨 나라임에도 이 공원에는 이런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네글자로 세계평화... 뭐 그런 뜻이죠?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 건지? 아님 전쟁을 일으킨 것을 후회하며 세계평화를 이제서야 외치는 건지? 역시 세상은 아이러니. 노란색 형들은 셋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공원의 모습은 대충 이렇습니다. 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같기도 하고... 특별한 테마도 없고... 우동을 겯들여 토스트를 함께 먹는 기분이랄까요? 같이 간 일행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하늘 높이 그네를 탑니다. 저도 타보고 싶었으나... 음... 일단 여기는 교수 신분으로 참여를 한거라. 그냥 꾸우욱 참았습니다. 아... 갑자기 그네가 무척 타고 싶어지는군요. 장소를 옮겨 찾아 간 곳은 일.. 2013. 5. 22.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2 가고시마의 쇼핑몰에도 애연가들은 역시나 설자리가 없나 봅니다. 역시나 요즘 우리나라 처럼 한구석에서 끽연을 즐기시고 계십니다. 근데 사진 찍고 있으니 한 일본 청년이 무지 째려 봅니다. 완전 쫄았습니다. 역시나 일본 답게 하녀복 위에 Toy라는 간판을 걸어 놓았는데.... 음... 무슨 장난감일까요? 아님 저 옷이 장난감이라는 걸까요? 아무튼 참 묘한 일본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찍고 있던 전 참 순수한 마음 뿐 이었습니다. 진짜입니다. 일본에서 흔히 발견되던 참 정갈한 분위기의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의 자전거 타는 모습입니다. 하얀 운동화부터 청바지에 셔츠에 하얀 머리칼까지 참 정갈합니다. 제 마음까지 차분해질 정도로... 커피 한잔 마시려 스타벅스에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메뉴에 영어가 함께 표시되어 .. 2013. 5. 20.
2013 일본 미야자키/가고시마 워크샵 #1 KFC... 치킨 체인점 아니구요. Korea Foreign-Exchange Club이라는 외환딜러 포럼에서 개최하는 일본 워크샵에 강의를 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강의하러 무슨 일본까지 가냐... 하시겠지만.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지만 좀 미뤄두었던 일도 좀 하고 마음과 머리를 비우는 힐링을 하려고 다녀왔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역시나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저 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그러다가 야구만 보고 있는 제가 참으로 한심하기도 하여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하루키의 에세이집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입니다. 일본 20대 여성들이 보는 패션잡지에 연재되고 있는 에세이라 그런지 가볍고 상쾌하게, 맑고 밝게 읽을 수 있는 책이더군요. 뭔가 마음 한구.. 2013. 5. 19.
2013 시카고 학회 04 (윌리스 타워, 치즈케익팩토리 등) 시카고에서 유명한 관광지들이 몇개 있는데 거기를 안보고 가기가 좀 서운하기도 한 것 같고 또 언제 시카고에 오겠냐 싶어서 몇군데 돌아봤습니다. 우선 103층 건물에 통유리 전망대가 있는 윌리스 타워. 정말 아래 보시는 것 처럼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신은 인간을 이런 기분으로 바라 볼까요? 이래서 인간은 높이 높이 건물을 쌓아 신을 따라하려 노력하나 봅니다. 이쪽은 반대편 즉 북쪽 전망입니다. 그리고 저 바다 같은게 바로 미시건 호수라는 곳이구요. 이 건물은 통유리인데 통유리 위에 올라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소심하고 소심한 AAA형인 저와 저보다 더 소심한 것으로 확인된 같이 간 AAAA형 교수님은 차마 저 위에 서있지 못하고 아래 사진처럼 발 한쪽씩 올리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2013. 5. 14.
2013 시카고 학회 03 (학회 참석 및 시카고 경영대학) 제가 설마 시카고에서 놀기만 했겠습니까? 어떤 주제로 conference 가 열렸을지 궁금해 할 경영대학의 교수님들의 커다란 눈망울이 생각나서 열심히 참여 했습니다. 물론 아침을 주기 때문에 참여하긴 했지요...는 아니구요. 아침은 그냥 뭐 별로 였습니다만 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AACSB 인증을 위한 여러 질의와 답변들이 이어지는 시간이었지요. 근데 참석자들 중에 저희만 젊은이고 나머지 모든 참가자들은 다 이런 형님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할아버지 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오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션에 들어가서 열심히 세미나도 참석했구요. 물론 세미나에이어 제공되는 점심을 먹기위해서.. 이기도 했구요. 제가 참.... 좋아하는 샐러드였고 그 다음에는 제가 더 많이 사랑하는 닭 요리였습니다. -.. 2013. 5. 14.
2013 시카고 학회 02 다음날 호텔에서 일어나서 이런걸 먹었습니다. 아침을 잘 안 먹기는 하지만 이런 류의 식사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전... 괜찮았는데 같이 간 교수님은 이런걸 참 안 좋아하시더군요. 둘째날에는 스타벅스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료 마시며 쇼핑을 살짝(?) 했습니다. 쇼핑 하다보니... 밤이 되더군요. ㅋ 근데 시카고 야경은 참 멋지더군요. 배트맨 영화의 고담시티가 시카고 아닌가요? 맞지 않나요? 아무튼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진짜 멋지죠? 시카고에서 둘째날은 여전히 시차 적응이 안되어서 잠이 안 오더군요. 그래서 미국에 왔으니 스테이크나 먹어보자며 시카고 불스의 농구선수가 마이클 조던이 운영하는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곳에 왔습니다. 물론 마이클 조던을 만나 싸인도 받고 한참 농구 이야기를 ... 하진 .. 2013. 5. 13.
2013 시카고 학회 01 2013년 봄에, 미국 경영교육인증원인 AACSB의 international conference and annual meeting에 학장님 대신 참석하기위해서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혼자는 아니고... 하얀 피부에 까만 눈썹, 옷을 센스있게 입을 줄 아는 우리 과의 남자 교수님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둘이 참 많이 친해졌지요. 남자 둘이 친해져봐야 얼마나 친해지겠습니까... 마는 그래도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음에 놀라며 나름 재밌게 싸우지 않고 잘 지내다 왔지요.^^ 몇번에 걸쳐 시카고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약간의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설명은 부록으로. 공항에서 만난 그는 꽤 센스있는 백팩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회색 가디건과 꽤 잘 어울립니다. 근데 사진은 절대 찍히고 싶지 않아서... .. 2013. 5. 13.